日정부, 캐나다 외무장관에 피폭지 나가사키 방문 타진

2016. 7. 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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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2016년 4월 11일 일본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원폭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 [교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스테판 디옹 캐나다 외무장관이 피폭지인 일본 나가사키(長崎)시를 방문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디옹 외무장관이 나가사키를 방문하면 비핵화를 위한 캐나다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부각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런 구상을 제안했다.

일본 정부 측은 올해 안에 나가사키 방문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디옹 외무장관이 원폭자료관 시찰하고 피폭자와의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피폭지인 히로시마에는 올해 4월에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이, 5월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했으며 일본 정부는 각국 주요 인사의 나가사키 방문도 성사시켜 국제사회의 비핵화 논의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나가사키에는 1981년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91년에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이 각각 방문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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