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둥-퉁화 경제벨트 건설 나선다..북중경협에 영향줄 듯

2016. 7. 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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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접경한 중국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이 최근 '퉁단(通丹·퉁화와 단둥)경제벨트' 건설을 위한 협의서에 서명하고 북중접경을 무대로 경협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랴오닝성 단둥의 랜드마크격인 압록강대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한과 접경인 중국 지린(吉林)성의 퉁화(通化)시와 랴오닝(遼寧)성의 단둥(丹東)시가 합작해 북중 접경 개발에 착수한다.

20일 현지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두 도시는 최근 '퉁단(通丹)경제벨트' 건설을 위한 전략적 합작원칙에 동의하고 협의서에 정식 서명했다.

양측은 각종 자원 공유를 바탕으로 합작발전, 상생 원칙에 따라 경제벨트 건설에 나서는 한편 해당 지역을 동북지방의 새로운 경제성장축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퉁화시와 단둥시는 퉁단경제벨트 발전계획을 공동 수립하고, 가칭 '퉁단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공항 등을 포함해 사회기반시설 건설사업 추진에 나선다.

아울러 퉁화에 종합물류단지·보세물류센터·철도컨테이너중심역·도로물류유통점 등을 건설해 보세가공집결지와 산업합작·기술개혁 협력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랴오닝성과 지린성은 퉁단경제벨트에 의약·건강·유기농웰빙식품, 야금, 농특산품 가공, 기계제조, 자동차 부품산업 등을 유치해 분업화와 협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두 성 모두 압록강변에 위치한 공통점을 살려 관광산업도 공조하기로 했다. 우선 '압록강 관광 통합카드'를 도입해 명승지 입장 때 사용토록 했다. '압록강 국제관광페스티벌' 등 기념행사를 함께 열기로 했다.

진위후이(金育輝) 퉁화시 당위서기는 "이번 협정체결에 이어 건설 중인 퉁화 국제내륙항만사무구역은 단둥항과 연결돼 무역 및 통관을 처리한다"며 "이제부터 퉁화는 단둥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한 지린성의 남쪽 개방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중접경의 한 소식통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접경한 두 지역이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을 다짐하고 있어 북한경제와도 접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북중경협 전반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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