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고개 숙인 연예인들..대만 네티즌들 '반격'

박은빈 2016. 7. 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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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아시아계 연예인들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거나 '반 중국적인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후 사과를 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분노한 대만 네티즌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검은 옷을 입은 일본의 배우 겸 모델 미즈하라 기코가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입니다.

미즈하라는 빅뱅 지드래곤과의 열애설과 결별설의 주인공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사진 작품에 '좋아요'를 클릭한 일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자 사과에 나선 것입니다.

<미즈하라 기코 / 일본 배우·모델> "최근 저와 관련된 일로 화가 난 중국 여러분들께 사과합니다."

중국 영화에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던 대만 배우 다이리런은 대만 독립 분자라는 논란 끝에 결국 하차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 걸그룹의 대만 멤버 쯔위도 한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에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아시아계 연예인들의 잇단 사과와 하차 소식에 뿔난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네티즌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중국에 대한 분노를 인터넷에 풍자와 유머로 쏟아내고 있는 겁니다.

중국을 겨냥한 온라인 패러디 대회에는 첫날 응모 글이 3천개나 오른 데 이어 매시간 200개씩 글이 올라오고 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언론은 남중국해 판결 이후 확산되고 있는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국수주의 움직임을 경계하며 "국수주의는 애국이 아니다"라며 자체 단속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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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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