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마을' 된 속초..포켓몬go속에 숨겨진 지도 논란
|
|
| . |
지난 11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인터넷 검색사이트 구글에 지도 반출을 허가하자’는 내용의 서명운동 페이지가 개설됐다.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GO’가 정부의 쇄국적인 지도정책 때문에 국내에서 서비스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 때문이었다.
◆포켓몬GO…왜 서비스 안 되나?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포켓몬GO가 국내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이유는 문자 그대로 ‘국내 미출시 게임’이기 때문이다.

|
|
|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4일 국내에서 이 게임이 가능한 지역인 강원 속초시 청초호수공원에 시민들이 몰려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다. |
|
|
| AR 게임 `인그레스`에 나타난 속초 주변 게임 구역. |
◆구글지도 논란은 왜?
그렇다면 포켓몬GO가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게임 플레이어들은 국내에 포켓몬GO가 정식 서비스되더라도 문제는 남아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
|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에서 피카츄가 등장한 게임화면. |
이런 문제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법률에 따라 정부는 측량을 통해 확보한 공식 지도 정보를 해외에 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지리 정보가 해외 서버에 저장되면 국가 주요 기관의 위치가 노출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이 때문에 구글은 한국 지도를 본사로 가져가 다양한 기능을 입힐 수 없는 상태다.

◆정부의 ‘지도 쇄국정책’…포켓몬GO 계기로 깨지나?
문제는 이런 정책이 포켓몬GO를 비롯해 최근 늘어난 위치기반의 IT 서비스를 한국에서 활용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점이다. 해외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나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도 구글지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향후 개발될 무인주행자동차도 구글지도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구글은 지난 3월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한 ‘제6차 ICT 정책 해우소’에서 구글 지도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도 측량 데이터의 해외 반출 허용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지리정보원 측은 "국가보안시설·군사시설 등이 지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구글이 처리한다면 지도 측량 데이터 해외 반출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켓몬 고' 국내 다운로드 100만명 넘어
- 남산 꼭대기에서 피카츄를 잡을 수 있을까
- “언니 변호사, 동생 의사” 로제·송중기 무서운 ‘집안 내력’ 보니
- “비겁했던 밥값이 30억 됐다”…유재석·임영웅의 ‘진짜 돈값’
- “감자로 끼니 때우고 판자촌 살던 소녀가…” 아이유·이성경, 10억 빚 청산한 ‘반전’
- “아무리 씻어도 안 지워져”…40대부터 피어오르는 ‘식은 종이 냄새’의 정체
- “하루 한 캔이 췌장 망가뜨린다”…성인 10명 중 4명 ‘전당뇨’ 부른 ‘마시는 당’
- “왼손 식사·6시 러닝”…1500억원 자산가 전지현의 ‘28년 지독한 강박’
- “8억 빚 파산한 중학생”…박보검, ‘몸값 수백억’에도 ‘이발 가위’ 쥔 진짜 이유
- “물리학도 윤하·6억 지민·50억 아이유”… 미래 틔우는 ‘장학 릴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