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19일 파업 예고..25개 업체 노조 결의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지역을 운행 중인 시내버스 1400여대가 다음 주 멈춰 설 위기에 처했다.
대구 시내버스는 연간 1000억원 가량의 시민 세금을 지원받아 운행되는 준공영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1월부터 계속된 8차례 임금·단체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오는 19일 오전 5시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대구 시내버스 26개 업체 중 25개 업체 노조원 2979명은 15일 새벽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90%(2681명)가 파업에 찬성했다.
버스 112대를 보유한 1개 업체는 파업에 불참해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노조원들은 임금을 현재보다 8.2% 인상할 것과 휴게시간을 조식·중식·석식 각 30분씩 보장, 58세인 버스기사 정년을 61세로 연장, 식대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버스업체 측은 경영악화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해 입장 차이를 좁히고 못하고 있다.
대구지역에는 113개 노선에 1521대의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며 수송인원은 하루 67만5100여명, 버스 1대당 수송인원은 하루 444명으로 전체 수송분담율의 17%를 차지한다.
대구시는 전세버스와 관용차량 등 1144대를 투입, 무료 운행하기로 하는 등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또 파업이 끝날 때까지 도시철도 1, 2, 3호선의 운행 횟수를 하루 50회 더 늘리고 택시부제와 승용차요일제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하더라도 시내버스 보다 운행 대수가 25% 가량 적지만 대부분 중·고교가 다음주 중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내버스가 파업할 경우 대구시가 입는 하루 손실액은 10억원 정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결의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 뒤 "시내버스는 멈춰서는 안될 시민들의 소중한 생업 수단이며 공동재산"이라며 "진정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leajc@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난 성주군민 '물병 투척' 격렬 항의..황총리 피신
- "박유천 성관계 4건중 1건만 성매매"..기소의견 송치
- 불륜의심 아내 초등학교 동창 찾아가 살해한 40대
- 남성 유혹 1900만원 턴 50대..잡고보니 여장남자
- "교도소 가겠다"..아파트서 묻지마 칼부림 10대
- '양촌리 아들' 유인촌, 故최불암 빈소 차려지자마자 조문…"父같은 존재"
- "중학교서 유명한 일진, 뺨 맞아 고막 터져"…'여배우 학폭' 폭로 터졌다
- "여성 지나가면 문 열고 음란행위"…주택가 교회 관리인 갈수록 고수위
- "내 연봉이 아내의 20배, 집안일 반반 맞나"…8억 받는 삼전 직원 글 시끌
- '구리 아파트 대박' 김구라 아들 그리 "6만원에 산 주식 120만원"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