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주재 프랑스공관 '보안문제'로 잠정 폐쇄

2016. 7. 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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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기념일 행사도 하루전 모두 취소..한국 공관과도 가까워 미국 등 다른 공관은 예정된 행사 그대로 진행
이스탄불 소재 프랑스 공관 '보안' 문제로 잠정 폐쇄 13일 오후 무기한 폐쇄에 들어간 이스탄불 주재 프랑스 영사관의 닫힌 문 앞에 한 남성이 서 있다. [AFP=연합뉴스][

혁명기념일 행사도 하루전 모두 취소…한국 공관과도 가까워

미국 등 다른 공관은 예정된 행사 그대로 진행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주재 프랑스 공관들이 대혁명기념일 행사를 하루 앞두고 보안을 이유로 잠정 폐쇄됐다.

앙카라 주재 프랑스대사관은 13일 성명을 내고 "앙카라 주재 프랑스대사관과 이스탄불 영사관이 13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보안을 이유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프랑스대사관은 14일로 예정된 프랑스대혁명기념일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대혁명기념일 행사는 전세계 프랑스 공관의 연례행사 중 가장 성대하게 열린다.

그러나 프랑스 대사관은 이 행사를 노린 '심각한 (공격) 위협'이 있다는 정보가 제기돼 터키당국과 공조해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터키 내 자국민에게 이메일로 공지했다.

프랑스대사관은 앙카라 외교가에 있으며 반경 2㎞ 이내에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각국 공관들이 몰려 있다.

특히 한국문화원은 프랑스대사관 바로 옆건물이다.

앙카라 외교가의 다른 공관들은 프랑스 공관의 잠정 폐쇄 결정과 공격 가능성 등을 주시하면서도, 문을 닫지 않고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다.

미국대사관도 이날 저녁 리셉션을 취소하지 않았다.

프랑스 공관에 대한 위협이 앙카라 외교가 전반에 대한 것이 아니라 14일 대혁명기념일 행사를 노린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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