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13년만에 항공회담..주 4회→11회 확대

신정원 2016. 7. 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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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항공사 공동운항 허용…"중동·유럽 네트워크 확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한국~이란 항공운항 횟수가 주 4회에서 11회로 대폭 늘어난다. 또 운항가능 도시가 확대되고 제3국 항공사 공동운항(편명공유)도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11~12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항공청과 13년 만에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2003년에 정한 양국 각 주 4회 운항횟수를 11회까지 배 이상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현재 운항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물론 국적항공사의 복수 운항이 가능해졌다.

또 방콕, 이스탄불 등 일부로 한정돼 있던 한~이란 운항가능 도시와 제3국 운항가능 도시 제한도 없앴다. 한·이란 노선에서만 가능했던 공동운항은 제3국 항공사까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제3국 도시를 경유해 테헤란을 가거나 제3국 도시에서 인천, 테헤란을 연결하는 다양한 노선 개설이 가능해져 한국 국적사가 취항하지 않는 중동·유럽지역 네트워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이란 항공 수요는 지난 1월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직항 여행수요는 올해 1~4월 전년 동기 대비 47.4% 성장한 1만6828명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국가들의 이란 방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회담 결과를 토대로 이란 직항 노선이 개설될 경우 국내는 물론 동북아 여행·환승객 수요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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