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남부 푸글리아서 열차 정면 충돌..최소 20명 사망
권성근 2016. 7. 12. 23:16

【밀라노=AP/뉴시스】권성근 기자 = 이탈리아 남부 푸글리아 주에서 두 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12일(현지시간) 현지 소방 당국이 말했다.
각각 4대의 객차를 달고 운행 중이던 두 통근 열차는 안드리아 읍 부근의 단선 철로에서 부딪혔다고 이탈리아 당국이 전했다.
객차들이 엉겨 붙어 심하게 구겨지고 철로에서 크게 탈선한 장면들이 현지 방송에 보도됐다. 구조대원들이 열차 잔해에서 희생자들을 꺼내는 장면이 목격됐다.
마시모 마질리 코라토 시장은 지역방송 TG24와의 인터뷰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들을 잔해에서 꺼내고 있다"며 "큰 사고가 일어났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열차사고는 푸글리아 주도인 바리에서 북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지역에서 오전 11시30분께 일어났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번 열차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7세 소년이 부상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 관리는 아직도 열차 더미에 누군가 깔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헌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열차는 지방 민간철도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사고가 난 열차는 대부분 학생과 통근자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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