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이란중앙은행, 금융제재해제 이행 문제 논의

2016. 7. 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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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의 은행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중앙은행과 미국 재무부 대표가 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만나 대(對)이란 금융 제재해제의 이행과 관련해 논의한다고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이 밝혔다.

해먼드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영국 기업의 이란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금융 제재를 놓고 미국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이란중앙은행, 미 재무부, 국제적 은행이 오늘 오후 런던에서 만난다"고 답했다.

이어 "이 회동은 이란에 대한 금융 제재해제를 좀 더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요 은행이 어떤 곳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1월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대이란 제재가 풀리면서 이란과 서방의 금융 거래 제재도 해제됐다.

제재해제 이후 이란의 원유 수출 등 실물 부문은 빠르게 원상회복되고 있지만 금융 거래는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반쪽 해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럽의 주요 금융 기관은 제재해제의 범위와 이란과 거래에 대한 미 재무부의 명확한 유권해석 없이는 이를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핵 협상 타결의 주역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5월 도이체방크, HSBC 등 유럽 주요 은행을 만나 이란과 금융 거래를 권장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이란은 유럽 금융 기관의 미온적인 태도가 미국 정부 탓이라면서 온전한 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행을 위해 미국이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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