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테러 책임' 내무장관 사표 수리
강지혜 2016. 7. 9. 13:24

【바그다드=AP/뉴시스】강지혜 기자 =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8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살렘 알 가반 내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가반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기 수시간 전 알아바디 총리는 바그다드 보안사령관과 보안·정보 당국 관계자도 경질했다. 자세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 가반 장관은 바그다드 상업 중심지 카라다에서 발생한 테러를 막지 못한 데 책임을 진다며 사의를 표했다.
지난 3일 발생한 카라다 테러로 지금까지 29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단일 테러로는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7일에는 살라후딘 주 발라드의 시아파 성지 '사이드 모하메드'에서 테러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다.
극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는 이들 테러를 모두 자신들의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IS는 현재 제2의 도시 모술을 포함한 이라크 북서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시민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물결을 이어가는 한편 정부의 부패와 무능함을 탓하며 바그다드 등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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