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 시아파 성지 테러 공격..30명 사망 50명 부상

손미혜 기자 2016. 7. 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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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 테러 희생자 유가족이 7일(현지시간) 숨진 가족을 기리며 촛불을 켜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바그다드 폭탄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7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또 테러가 발생해 30명이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발라드의 시아파 성지 사이드 모하마드 사원에서 자살폭탄테러와 총격, 박격포 공격이 이어지면서 30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그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먼저 박격포로 사원을 공격한 뒤, 총격을 퍼부었다. 이어 2명의 자살폭탄테러 대원이 사원 인근 시장을 겨냥해 폭탄테러를 벌였고, 세번째 대원이 연이어 자폭했다.

이번 공격은 아딜라 하모드 보건장관이 바그다드 폭탄테러 사망자수가 292명으로 늘었다고 밝힌 지 불과 수시간 뒤에 벌어졌다.

하모드 장관은 이중 115명의 시신이 가족에게 인계됐으며 나머지 177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0여명이 다쳤다. 신원확인 작업에는 15~45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성월(聖月)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 분위기로 활기찼을 이라크 무슬림들은 벌써 수일째 애도와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탈리브 칼릴 라히 경찰소장에 따르면 바그다드 자살폭탄테러 대원은 미니버스에 플라스틱 폭발물과 질산암모늄 폭약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초기 폭발 자체는 큰 영향이 없었으나, 화염이 인근 쇼핑센터에 번지면서 피해가 확산됐다.

모하메드 가반 내무장관은 바그다드 테러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실에 따르면 아바디 총리는 가반 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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