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중국인 관광객..평균 213만원 '쇼핑'

정대연 기자 2016. 7. 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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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서울온 외국인의 2배 사용…화장품·의류 순으로 인기

서울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95%가 화장품을 구매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들은 쇼핑에 평균 213만원을 썼다.

7일 중구 정동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서울시 쇼핑관광 실태 및 현안 점검’ 포럼 발제를 맡은 서울연구원 반정화 연구위원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1인당 평균 106만원을 쇼핑에 지출했다.

중국 관광객은 1인당 쇼핑에 평균 213만원을 써 전체 평균보다 2배가 넘었다. 중동(135만원), 동남아(79만원), 미주·유럽(66만원), 일본(33만원)이 뒤를 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여행 총경비는 283만원으로, 전체 평균(184만원)보다 100만원 가까이 많았다. 체류 일수는 일본 관광객(3.8일)이 가장 짧았고, 미주·유럽(8.3일)이 가장 길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물품은 화장품·식품·의류 등이었다. 국가별로 선호 품목은 달랐다.

중국 관광객은 94.9%가 화장품을 구매할 정도로 한국산 화장품을 선호했다. 반면 미주·유럽 관광객은 의류 구매가 77.8%로 1위였다.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들은 각각 84%와 82.3%가 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시설별 방문율은 로드숍이 86.7%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68.6%), 전통시장(64.2%) 순이었다. 물품구매율은 로드숍(71.6%), 대형마트(48.2%), 전통시장(44.7%) 등으로 방문율과 차이를 보였다. 중국 관광객은 면세점(88.2%)에서, 일본은 로드숍(74.0%)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코리아그랜드세일(16.7%), 서울썸머세일(14.3%) 등 정책은 인지도가 매우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31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서울 방문 주요목적이 쇼핑인 외국 관광객 1045명을 대상으로 전문면접원이 일대일 대면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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