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한인권단체 "北, '국가 지원 노예' 유럽에 보내"
정호선 기자 2016. 7. 7. 00:45
북한이 노동자 수백 명을 '국가가 지원하는 노예'로 유럽연합 국가들에 보내고 있다고 북한인권단체가 지적했습니다.
런던에 소재한 유럽북한인권협회에 따르면 유럽 내 북한 노동자들이 하루 10~12시간씩 주 6일 일하지만, 이들이 받는 급여의 90%가 북한으로 송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노동자들은 대부분 폴란드의 조선소, 건축 현장, 농장 등에서 일하고 있고, 이외 몰타의 레저, 의류기업에도 고용돼 있습니다.
협회 마이클 글렌디닝 대표는 "북한 정권이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고, 막대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유엔이 내놓은 북한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외화벌이에 동원되고 있는 북한 노동자가 현재 5만명이 넘고, 북한 정부가 이들이 받는 임금의 상당 부분을 가져가 이렇게 조성되는 외화 규모를 연간 12억 달러~23억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정호선 기자ho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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