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찾는 ★] 박소담 "주목받는 부담감, 이젠 책임감"(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2016. 7. 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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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계진성 역 박소담 인터뷰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배우 박소담/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박소담/사진=임성균 기자

[스타가 찾는 ★]는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스타 또는 주목 받고 있는 스타를 스타뉴스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인터뷰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박소담(25).

박소담은 지난 6월 20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이재훈, 제작 래몽래인)에서 여주인공 교통과 순경 계진성 역을 맡으면서 생애 첫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2013년 영화 '소녀'로 첫 상업 영화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5년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이 쓰인 여고생으로 열연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인상 깊은 모습을 박소담은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 훌훌 털어내고 있다.

극중 장혁이 반사회적 인격장애 역할로 냉혈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박소담은 장혁과는 달리 감정이 북 받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 배우의 열연을 직접 보기 위해 지난 1일 '뷰티풀 마인드' 촬영장을 스타뉴스가 찾았다.

경기도 파주시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은 4일 방송될 5회 분량으로 계진성이 살인사건과 얽힌 이영오를 경찰서에서 조사하는 장면이었다. 조사가 시작되기 전, 계진성 역의 박소담을 만났다.

"촬영하러 가야 되는데"라는 박소담은 현장에서 인터뷰가 아직은 낯선 듯 했다. 손에 대본을 꼭 쥐고서 "제가 인터뷰를 해도 되는 건가요?"라는 박소담을 겨우 마주 보고 앉았다.

박소담은 시청률과 상관없이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뷰티풀 마인드'에서 여주인공을 맡게 된 소감을 묻자 망설임 없이 말했다.

"장혁 선배님을 비롯해 쟁쟁한 선배님들과 한 공간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게 걱정되고 떨렸는데, 지금은 (촬영) 현장에 나오는 게 즐거워요."

인터뷰가 떨린다고 하더니, 제법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박소담이다. 극중 계진성과는 조금 다르지만 자신의 생각을 툭툭 말하는 모습은 '이 배우, 똑 부러지네'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1회부터 사건의 중심에 선 박소담은 지상파 미니시리즈 첫 주연으로 작품을 이끌어 가는 속내도 밝혔다.

"사실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어요. 지금은 두려움보다는 현장에서 감독님과 선배님들에게 (연기를) 배우고, 제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극중) 많은 감정을 얼마나 절실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게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싶었어요. 방송 초반이라 진성이의 감정신들이 잘 표현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중이에요."

박소담이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방송가에서 '20대 여배우 기근' 속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주목 받는 20대 배우라는 수식어에 박소담은 "부담감에서 책임감으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학교 다닐 때 연기가 정말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렸어요. 주목 받는다는 것을 잘 몰랐는데, '검은 사제들'을 통해 관심을 받게 됐어요. 처음에는 감사했는데, 점점 관심이라는 거에 부담감이 들더라고요. 그 때 '검은 사제들'을 함께 했던 김윤석, 강동원 선배님이 '그 정도 부담감은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조언해 주셨어요. 제 입장에서는 관심 가져주시는 것만큼 보여드려야 하니까 부담되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는 책임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사람들이 다 저를 좋아해 줄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책임감 갖고 묵묵히 연기활동을 통해 이겨내고 싶어요."

배우 박소담/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박소담/사진=임성균 기자

촬영장에서 누구보다 밝게 웃고, 촬영 스태프들에게 살가운 인사를 하던 박소담이다. 매일 이른 오전 시작되는 촬영, 때로 자정이 넘어서야 끝나는 촬영임에도 이런 밝은 모습을 보면 "촬영장에 나오는 게 즐겁다"는 그녀의 말과 딱 들어맞았다. 박소담은 이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제게 '뷰티풀 마인드'는 배운다는 의미에요. 물론 학교를 다닐 때 학생 신분으로 연기를 배울 때와는 다르죠. 학교보다 더 큰 세상이고요. 또 (연기, 삶에 있어서) 제가 직접 부딪히고 배우고 있는 곳이에요. 이 작품은 '행복했던 현장'이라고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박소담이 맡은 캐릭터는 때에 따라서 진지하고 심각해지는 인물이지만, 기본적으로 밝고 유쾌한 성격이다.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 쓰인 캐릭터와 정반대로 색다른 느낌이다. 그녀는 극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만나게 돼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런 역할을 하게 돼서 좋아요. '검은 사제들'에서는 제 역할이 굉장히 무거웠죠.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지만, 사실 저는 현실에 있지 않는 인물이었잖아요. 지금은 현실에 있는 캐릭터를 맡게 돼 좋아요. 작가님도 재미있게 잘 표현해 주셔서 저는 즐거워요."

배우 박소담/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박소담/사진=임성균 기자

자신이 맡은 역할에 충실한 박소담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역할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사실 감정이 섞인 경찰(순경)이기에 그녀에 대한 몰입도도 높다. 그녀에게 '누군가를 거울 삼아 연기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손사래를 쳤다.

"저는 롤모델을 세우려 하지 않아요. 저도 해봤지만, 그게 연기하는데 있어서 나쁜 것은 아니에요. 단,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하면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더라고요. 제가 모델로 삼은 배우를 따라 하고 있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롤모델을 삼으려 하지 않아요. 가끔씩 도움을 받는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②>에 계속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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