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PC온라인 토종 자존심 '서든어택2' 출격

2016. 7. 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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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리얼 엔진3으로 업그레이드된 하이퀄리티 '눈길'
- 유저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능동적 콘텐츠 즐비
- 전작 핵심 재미 계승하며 도전보다는 안정성 '집중'
- 글로벌 경쟁력 높힌 신규 콘텐츠 대거 추가

 


   
'서든어택'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다가 왔다. '서든어택2'가 7월 6일 정식 출시된다. 지난 2014년 첫 공개 이후 2년만의 일이다. '서든어택2'는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순위 1위, 최고 동시접속자수 35만 명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이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타격감, 다채롭고 신선한 모드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서든어택2'는 그간 '서든어택'에서 유저들이 제기했던 문제점을 적극 수용해 대규모 개편을 거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첫인상에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환상적인 그래픽'이다. 하이퀄리티 그래픽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캐릭터는 물론, 배경과 총기의 세밀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 밖에도 '서든어택' 엔진으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모드들이 대거 추가되는 등 글로벌 공략을 위한 경쟁력도 탑재했다.
매번 똑같은 방식의 FPS(1인칭슈팅게임) 플레이에 지친 유저에게 '서든어택2'가 신선함을 넘어 다시금 국민 타이틀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차근히 살펴보자.

 


   
'서든어택2'는 원작의 시스템을 계승 및 발전시키는데 집중했다. 도전보다는 안정성을 택한 모습이다. 원작의 근간을 이루던 빠른 게임 전개와 샷(SHOT) 감각 등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부가적인 요소들을 개편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일각에서는 '그래픽'외에는 바뀐 것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진일보된 게임성과 타격감은 직접 플레이한 이들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다.

의류 업체도 반한 '미려한 그래픽'
'서든어택2'에서 가장 큰 변화는 그래픽이다. 당장 게임의 주인공 역할을 담당하는 캐릭터들의 그래픽이 환골탈태했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연상케 할 만큼 아름다운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전작의 경우 엔진상의 제약으로 동원할 수 없었던 그래픽효과들이 대거 적용돼 살아 숨 쉬는 듯한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 언리얼 엔진3의 활용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다. 환상적인 그래픽은 오프라인 기업에게도 인정받았다. '서든어택2'의 여성 캐릭터 '미야'가 배우 송중기에 이어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의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전작의 경우 유명 연예인 캐릭터들을 대거 적용시켜 게임상에서 '보는 재미'를 살린 전례가 있는 만큼 새롭게 등장할 연예인 캐릭터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든어택2' 비공개 테스트에 참가한 한 유저는 "'메인 캐릭터'를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호강하는데 굳이 새로운 캐릭터를 구매할 이유가 있을까"라고 말할 정도로 보는 즐거움은 이미 합격점 이상을 받은 상황이다.

 


   
디테일이 가져온 새로운 전략 '주목'
그래픽이 업그레이드되면서 FPS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요소, 맵 또한 일취월장했다. 맵의 기본 동선이나 이동속도, 타격감 등은 그대로 유지한 채 텍스쳐들이 대거 개선되면서 새로운 느낌을 강조하도록 설계돼 있다.
전체적인 맵을 다시 채색하고 구조물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면서 전장의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가다. 기존 팀 전략과 패턴, 수류탄 투척 방식 등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개인 전술면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맵 안에 오브젝트가 대거 추가됐기 때문에 은폐 엄폐를 하는 돌격형 소총 유저들에게 비교적 유리한 밸런스가 잡혀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여기에 고텝(고스트 스텝) 등이 그대로 유지돼 원작 고수들이라면 현란하게 움직이면서 상대를 쓸어버리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스나이퍼들 입장에서도 쾌재를 부를만한 소식들도 있다. 기존에는 흐릿하게 보이던 사물들이 보다 선명하게 보이면서 적의 형체가 그대로 드러나 스나이핑이 훨씬 쉬워졌다. 일례로 웨어하우스 트레일러에서 뛰어나오는 적을 그대로 볼 수 있거나, 소위 '개구'에서 튀어나오는 적들을 깔끔한 시야에서 저격할 수 있는 장소가 늘었다.

 


   
능동적 플레이 유도 콘텐츠 '즐비'
유저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게임에 참여해 자신만의 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환경 또한 구축했다. 게임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총기 개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으로 총의 각 부분들을 개조해 입맛에 맞는 총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개선됐다. 무엇보다도 일반 돌격소총에 스코프를 달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줌을 당겨 상대를 사살할 수 있는 등 나만의 총기 조립이 가능하다.
과거 중거리 전투가 동물적인 감각에 의거해 소위 '감샷'으로 싸우는 시스템이었다면 보다 정확도가 높은 기술들이 도입돼 승패를 가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원하는 형태로 크로스헤어를 바꾼다거나, 명중률을 보정해주기도 하고, 총알 탄창수를 늘리는 등과 같은 총기 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 유저들마다 차별화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엔진으로 갈아입은 '서든어택2'에서는 보다 차별화된 게임 모드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과 함께 등장하는 '중앙역' 맵은 서울역을 연상케 하는 맵에서 대거 등장하는 좀비들을 사냥하는 모드로 구성돼 있다.
최대 4인이 힘을 합쳐 사방에서 몰려오는 좀비들을 제압하는 모드로 진행돼 있는데, 소규모 격전을 치룬 뒤 좀비들을 끌어 모아 유인하고, 높은 곳에서 수류탄을 던저 한방에 싹쓸어버리는 재미가 압권이다. 여기에 몽키 스패너 헤드샷의 재미는 두말할 필요 없을 듯 하다. 전작에 비해 등장하는 개채수가 압도적으로 늘어나면서 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전체 스케일이 커지면서 모드로서의 재미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세계로 나아가는 '서든어택2' 기대

전작 '서든어택'이 실험작의 성공 이었다면 후속작 '서든어택2'는 베테랑 개발사들의 야심이 드러나는 게임이다. 원작의 기조는 유지한 채 새옷을 입히겠다는 전략이 통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게임의 가치는 단순히 그것에만 국한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들이 보여주는 단서들에서 '해외 진출'이라는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스토리모드가 있는 싱글플레이를 대거 도입하고, 각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가능한한 구동 사양을 낮추기 위해 최적화에 힘쓴 흔적들도 역력하다. 이를 통해 비교적 사양이 낮은 PC를 보유한 국가들에도 진출하려는 의지가 아닐까.
이미 게임은 국내에서 사전 등록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점점 더 많은 유저들이 등록을 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 6일 또 한번 전설적인 게임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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