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독립지지 영국 가수 제인 버킨, 중국 비자 거부당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영국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제인 버킨(69)이 티베트 망명정부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중국으로부터 비자발급이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외신을 인용해 프랑스에 거주하는 버킨이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입국 허가가 내려지지 않아 오는 9일 상하이에서 열기로 한 콘서트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파리 주재 중국대사관 측은 그의 비자가 거부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버킨 측근들은 "그가 국제앰네스티(AI)와 휴먼라이츠워치(HRW) 회원인데 티베트 독립지지자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6월25일부터 전 남편이자 프랑스의 천재 뮤지션 고 세르쥬 갱스부르를 기념하기 위한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한편 중국은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거나 인권문제를 비판해 온 외국 유명 인사의 입국을 거부해 왔다.
지난 1997년 영화 '티베트에서의 7년'의 주연 브래드 피트와 장 자크 아노 감독이 중국 입국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작년에는 인권문제를 비판하다 입국을 거부당한 중국계 미스 캐나다가 결국 중국 하이난성에서 미스월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30)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81)를 만났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 공세에 시달리면서 중국 내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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