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 총리 경쟁 메이 앞서.."여성 후보 대결로 압축될 수도"

탈퇴파 리드솜 차관 다크호스…'배신' 고브는 역풍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이 동료 하원의원들의 지지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331명의 하원의원들이 투표를 통해 2명으로 압축하는 경선이 메이 후보와 탈퇴파 앤드리아 리드솜(53) 에너지차관의 여성 대결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통신은 보수당 홈 블로그를 인용해 메이 장관이 지난 1일 현재 101명의 동료 의원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탈퇴파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과 잔류파 스티븐 크랩 고용·연금장관이 각각 21명의 지지를 얻고 있다.
탈퇴 운동에 적극 나섰던 리드솜 차관은 20명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엄 폭스 전 국방장관은 가장 적은 7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의원 140명이 아직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래프는 리드솜 후보가 존슨 지지 의원들 가운데 최대 30명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탈퇴파 주요 인사인 이언 덩컨 스미스 전 고용연금장관은 리드솜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고브는 존슨 전 시장에게 등을 돌려 존슨 지지자들 사이에서 불신감이 이는 역풍을 맞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리드솜 후보는 이날 L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우리 미래는 EU를 떠나면 더 낫다고 진정으로 믿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를 강화하고 사람 이동의 자유와 관련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거대한 기대"라며 EU 탈퇴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표 경선은 하원의원들이 투표를 벌여 최저 득표율 후보를 1명씩 제외하는 방식으로 2명으로 압축한다. 5명이 도전한 이번 경선에선 오는 5일, 7일, 12일 투표가 열린다. 압축된 2명은 약 15만명의 당원들이 9월8일까지 우편투표를 벌여 이튿날 확정된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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