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칩 30만~50만장에 모델과 잠자리..중국인 성매매 알선한 업자 구속
[경향신문] 한국에서 카지노를 할 경우 삼류 여배우 또는 모델과 1박에서 2박3일간 생활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는 중국 관영언론의 보도가 사실로 드러났다.
앞서 중국 CCTV는 지난해 10월 <초점방담>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도박장이 3류 여배우까지 동원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한국 카지노에서 중국인들에게 무료 성접대까지 하고 있다면서 ‘칩 10만장을 바꾸면 마사지 서비스 1회, 칩 20만장은 한국 3류 배우 또는 모델과의 잠자리 1회, 칩 50만장은 3류 배우 또는 모델과 2박3일간 24시간 함께할 수 있다’는 조건의 약정서를 공개했다.
중국 관영 언론의 보도가 나가자 전국의 지방경찰청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대상으로 성매매 알선을 비롯한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을 실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단속 결과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카지노 게임칩 30만~50만장을 교환할 경우 성 매매를 할 수 있다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카지노 전문 모집인인 서울 소재 여행사 대표 송모(38)씨와 직원 안모(38)씨를 지난 24일 구속했다.
이번에 구속된 송씨와 안씨는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QQ에 제주 카지노에서 게임에 참여하면서 삼류 여배우 또는 모델과 1박에서 2박3일간 생활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조건은 칩 30만장(한화 5300만원 상당)에서 50만장(한화 8900만원 상당)을 교환하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 광고를 보고 실제 중국인들은 제주 카지노 여행을 신청해 제주에 있는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겼고 밤에는 이들이 알선해 준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다. 성매매 여성들은 제주시내 불법 업소에서 알선해 줬다.
현재 제주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카지노는 8개다. 카지노업체는 손님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의 전문모집인과 계약을 체결해 카지노 손님을 유치한다. 제주 카지노 업계는 성 접대는 이러한 중국 현지 전문 모집인들에 의한 것이지 카지노 업체와는 연관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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