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사진 홈페이지에 공개 안하면 불이익

2016. 6. 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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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급식 만족도 제고 일환..실태조사도 계획
대전 봉산초 학부모들이 SNS에 올린 급식 사진[학부모회 제공=연합뉴스]

교육부, 급식 만족도 제고 일환…실태조사도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황희경 기자 = 대전 한 초등학교의 부실 급식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일면서 교육부가 급식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는 학교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급식 식단과 사진의 홈페이지 공개 여부를 올해부터 초·중·고교 급식 운영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각 학교가 홈페이지에 '급식 코너'를 만들어 그날그날의 식단과 급식 사진(배식된 식판을 찍은 사진)을 올리도록 하고, 올리지 않은 학교는 매년 두 차례씩 하는 급식운영 평가에서 감점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반영해 올해 3월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서를 개정, 각 학교에 안내했다.

현재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전체 1만1천698개교에서 100% 급식을 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락을 싸오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전체 615만명의 학생 중 614만명, 즉 99.9%의 학생이 급식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 전에도 홈페이지에 자체적으로 급식 사진을 올린 학교들이 있었지만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하도록 평가와 연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급식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 먹거리 문제에서 학부모와의 신뢰를 쌓는 방안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번에 논란이 된 대전 봉산초등학교의 경우 꽤 오랜 기간 급식 문제를 놓고 학교와 학부모, 영양교사와 조리사 간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급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현재 지역교육지원청 단위로 운영하는 학교급식 점검단(모니터단)을 대상으로 통합 점검단을 발족하고, 모니터링 설문 도구와 매뉴얼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매년 하는 학생, 학부모 대상 급식 만족도 조사와 별개로 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전 기초조사를 해 조사 방식, 항목 등을 정하기로 했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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