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이상 중도금대출 규제하자 '강북 재건축·재개발' 들썩?

박상길 입력 2016. 6. 29. 14:05 수정 2016. 6.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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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다 싸고 인프라 풍부 마포·서대문 등 전세 상승 시내 분양권 거래도 활발

대출규제로 7월부터 9억원이 넘는 주택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가운데 강남권보다 저렴하고 주거 인프라도 풍부한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4만200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137가구보다 49.3% 많다. 특히 강북권을 주목할 만하다. 강북권은 중도금 대출규제 기준인 9억원 이하 분양주택이 많은 데다 학군, 지하철, 상업, 업무 등 주변 요소가 잘 갖춰져 있다. 마포구 아현과 공덕 일대를 비롯해 서대문구 재건축·재개발 지역은 전세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마포 1.90%, 서대문 1.50%, 동대문1.30%로 강남3구(강남 1.38%, 서초 1.69%, 송파 1.32%)보다 높다.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서울시 분양권 거래량은 강서가 5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대문 297건 △성동 267건 △서초 206건 △동대문 194건 △송파 165건 순이었다.

단지별 거래량은 서대문 북아현 'e편한세상 신촌'이 1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 잠원 '신반포자이' 104건 △동대문 답십리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94건 △금천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 93건 △서대문 남가좌 'DMC가재울4구역' 90건 등이었다.

하반기에는 서울 성북 장위뉴타운에서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삼성물산은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2500여 가구의 '래미안 장위(가칭)'를 조성한다. 66만㎡의 꿈의 숲과 우이천이 인접해 있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장위 1구역은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1㎡ 939가구다. 이중 4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우이천이 인접했고, 광운초, 남대문중 등이 가깝다.

장위5구역은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32층 16개 동 전용 59~116㎡ 1562가구다. 이 중 8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우이천이 단지와 가까이 있고 북서울꿈의숲 공원이 도보 거리에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 신수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촌숲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8층 7개 동 전용 59~137㎡ 1015가구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

현대건설은 서대문 북아현뉴타운 북아현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 37~119㎡ 992가구이며 3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시청, 광화문 등 도심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으며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이용이 편리하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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