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평창올림픽엔 언어장벽 없어요"
한글과컴퓨터가 ‘언어장벽 없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7개언어 자동 통번역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29일 한글과컴퓨터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컴타워에서 자동통번역 부문의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한컴그룹은 대회기간 다국어 번역 오피스인 ‘한컴오피스 네오’와 음성인식 자동통역기 ‘지니톡(GenieTalk)’을 지원하고, 조직위는 지식재산권 사용과 후원사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부여한다.
평창올림픽은 100개국에 육박하는 각국 선수단, IOC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만여 명이 참여하고 100만 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예상된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소프트웨어 기술역량을 살려 평창동계올림픽 자동통번역 부문의 후원사로서 역할을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세계인들이 언어장벽을 넘어 소통하는 동시에, 국경을 넘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2015년부터 음성인식 및 자동통번역 전문 자회사인 한컴인터프리를 설립, 음성인식 기반의 자동통번역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다. 지니톡은 외국어를 자동인식하고 통역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통번역 애플리케이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앱스토어, 구글 스토어에서 바로 무료로 다운 받아 설치할 수 있다.
한편 ETRI는 이날 강원도 평창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7개 언어 자동 통번역 서비스를 비롯 인공지능, 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 5세대(5G) 이동통신, 안전, 디지털 방송 분야에서 11가지 첨단 기술을 선보이기로 했다. 예를 들어 인천~강릉간 KTX열차 탑승객들이 5세대의 이동통신을 활용해 초고화질(UHD)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도록 한다거나, 전용 고글 등을 쓰지 않고도 대형 화면장치(디스플레이)를 통해 3차원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초다시점영상기술 등이 시연된다. 사람과 대화를 하듯 음성을 인식해 길을 찾아주거나 올림픽 경기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과 같은 실용적인 기술도 선보인다. /민병권·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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