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사실적인 연기에 능해"..'터널' 김성훈 감독의 극찬

양소영 기자 2016. 6.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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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배두나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배우 배두나가 ‘터널’로 2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한다.

할리우드 영화 ‘클라우드 아틀란스’ ‘주피터 어센딩’에 이어 미국 드라마 ‘센스8’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배두나가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로 2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로, 배두나는 무너진 터널에 고립된 남편 ‘정수’(하정우)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아내 ‘세현’으로 변신한다. ‘세현’처럼 강인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는 이제껏 연기해보지 못한 역할이라 배우로서 도전할 만한 가치를 느꼈다는 배두나.

배두나는 “내 남편이자, 내 아이의 아빠가 빛도 들지 않는 어두운 터널 안에 갇혀 있다는 생각에만 집중했다. 내가 쓰러지면 그도 쓰러진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의연한 ‘세현’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단정한 머리와 메이크업을 한 모습은 남편의 사고 소식을 접한 아내 ‘세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 촬영 전 하룻밤을 꼬박 새우고 오는 것은 물론 촬영 내내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서 현장의 전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이 “배두나는 가공된 슬픔이나 흉내 내는 아픔이 아니라 진실 되고 사실적인 연기에 능한 배우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그 아픔을 진짜 가지려 하고, 그대로 느껴지게 한다. 영화 찍는 내내 가장 아팠을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친 배두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랑하는 남편을 잃을 위기에 처한 아내의 아픔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두나의 연기는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터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스틸컷]

배두나 |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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