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與 4선 중진 의원들과 '전대 룰' 논의

서송희 기자 2016. 6.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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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1인1표제' 난색..당권 도전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인 듯
최경환(가운데) 새누리당 의원..2016.6.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친박계 4선 의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를 논의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새누리당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23일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 한선교 의원 등 당내 4선 의원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했다.

이날 최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최근 혁신비대위원회가 의결한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해진다.

앞서 혁신비대위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개편안을 의결했고, 이 안건은 전국위원회 의결만 남은 상태다. 대의원 투표방식도 기존 1인2표제에서 1인1표제로 바꾸기로 했다.

다수의 친박계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어 1인1표제를 선택할 경우 친박계에 불리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친박계 다수 의원들은 기존 1인2표제로 최고 득표자가 당 대표를 하고 득표순에 따라 최고위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고 싶어 한다.

이날 최 의원은 "4~5명이 당 대표 경선에 나오면 (최고득표자도) 30% 정도의 지지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며 "1인1표제로는 대표성과 안정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최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기존 룰 대로 전대를 치르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당 대표 출마를 놓고 최 의원이 고심을 거듭하는 이유 가운데에는 바뀐 전대 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만 다수의 참석자들은 이날 최 의원이 당권 출마 여부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했다.

홍문종, 유기준 의원도 최 의원과 함께 1인2표제 기존 룰을 유지하는 게 낫다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한선교 의원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정한 1인1표제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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