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게이트' 연루 의혹 청 수석 감찰 시사
2016. 6. 28. 00:26
이석수 감찰관 법사위 회의 출석"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 밝혀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27일 ‘정운호 게이트’ 사건에 전직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연루되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별감찰을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이 감찰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법조브로커 이민희씨와 관련된 청와대 A 전 수석은 감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냐”는 질의에 “가능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사안은)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고 답해 감찰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이 감찰관은 “재직 중 비위 행위 첩보가 입수되면 조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 브로커로 활동하다 구속된 이민희씨는 지인에게 청와대 전직 수석 및 현직 차관, 판·검사 등과의 친분을 과시해왔다고 언론에 보도됐다. 조 의원의 질의는 이 보도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씨는 체포 후 이것이 허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감찰관은 아울러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교수 재직 시절 학부생에게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의 홍보 동영상을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감찰관법상 감찰 대상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들의 비위행위에 대한 상시적인 감찰을 통해 권력형 비리를 방지하기 위해 2015년 대통령 소속 독립기구다.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의 친족과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이 감찰 대상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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