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규정 타석 타율 최하위' 박병호, 좁아지는 입지..돌파구는?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팀내 입지도 불투명하다.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내리 무안타 침묵을 이어갔다.
61경기째를 소화한 현재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194(211타수 41안타)로 메이저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169명 중 꼴찌다.
바로 위에 자리한 토드 프레이저(시카고 화이트삭스)도 타율 0.199(271타수 54안타)로 1할대에 머물러 있지만 프레이저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21개)을 때렸고 타점(49개)도 공동 8위에 자리해 있다.
반면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홈런(12개) 공동 29위, 타점(24개) 공동 85위에 그쳐있어 비빌 언덕이 없다.
삼진만 늘어나고 있다. 박병호는 지금까지 78차례 삼진을 당해 이 부문 아메리칸 리그 8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썼다.
특히 6월 성적으로 한정하면 18경기에서 타율 0.145(62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 25삼진으로 더 좋지 않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생긴 심리적인 압박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거포 유망주' 미겔 사노가 복귀를 앞두고 있어 최근 현지 매체들은 슬럼프에 빠진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6일 미네소타 지역 매체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사노는 최근 2차례 재활 경기를 치렀고 27일 경기도 예정돼있다.
이 매체는 "미네소타가 28일 사노의 콜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노가 올라오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대상은 부진한 박병호와 대니 산타나다.
우선 테리 라이언 단장은 "우리 팀에 부진한 선수가 많다. 사노가 돌아온다고 해서 박병호가 내려간다는 공식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빅리그에 적응 중이고 우리는 그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경기를 뛰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팀이 승리하는 확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사노가 돌아올 때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묘한 여운을 남겼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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