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셀 브리튼'..수직낙하 후 낙폭 줄여

2016. 6. 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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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가 10% 이상 하락

금융 주가 10% 이상 하락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24일(현지시간) 현실로 닥치자 유럽의 주요 증시는 출발부터 '수직낙하'하는 폭락 장이 벌어지다 장 후반 낙폭을 줄이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오전 8시 장이 열리자마자 8% 추락하면서 '셀 브리튼(영국 증시 이탈)' 현상을 보였다.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는 전날보다 3.06% 떨어진 6,147로 하락 폭을 줄였다.

FTSE 250 지수는 장 초반 11.4%까지 추락해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1987년에 10.8% 떨어진 적이 있다.

영국이 EU를 이탈하면 금융 산업이 가장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바클레이즈, 로이츠TSB 등 은행의 주가가 10∼20% 하락했다.

영국의 EU 이탈을 반대했던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영국보다 더 충격을 받았다. 오후 들어서도 하락 폭을 영국만큼 줄이지 못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장 초반 9.9%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폐장을 앞두고는 6.03%로 낙폭을 줄였다. 도이치방크, 코메르츠방크 등 역시 은행권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개장과 함께 역시 9% 넘게 하락했던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오후에 7.32% 하락한 4,138을 오르내리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장 마감을 앞두고 전날보다 7.33% 내려간 2,815.18을 오르내리고 있다.

영국이 EU 잔류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오른 유럽증시는 이날 이탈로 결과가 나오자 투매 현상이 벌어졌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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