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10년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0.19%↑

진희정 기자 2016. 6. 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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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시황]서울 재건축 0.52%·일반아파트 0.13% 상승 초저금리 기조 속에 유동자금 일반 아파트까지 번져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재건축 투자열기와 초저금리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10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시중 유동자금이 강남권역과 양천구 일대 일반 아파트까지 번지면서 매매값 상승폭을 확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넷째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0.52%, 일반 아파트 0.13%씩 각각 올라 전체 0.19%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3월 개포주공2단지 일반분양 이후 줄곧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일반 아파트로 영향을 끼친 모습이다.

구별로 Δ강동(0.41%) Δ송파(0.36%) Δ양천(0.36%) Δ강남(0.30%) Δ서초(0.26%) Δ강서(0.23%) Δ금천(0.1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주공1-4단지 매매가격이 1500만~3000만원 가량 일제히 올랐다. 시공사와 본계약을 협상 중이며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송파는 잠실종합운동장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발표 이후 매수세가 더 늘어난 분위기다. 서초는 투자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하다.

신도시는 Δ분당(0.08%) Δ일산(0.08%) Δ파주운정(0.06%) Δ동탄(0.03%) Δ평촌(0.02%) 순이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야탑동 매화공무원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백석동 흰돌5단지서안, 주엽동 강선8단지(LG,롯데)가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역세권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경기·인천은 Δ과천(0.32%) Δ구리(0.08%) Δ양주(0.07%) Δ광명(0.05%) Δ시흥(0.05%) Δ파주(0.05%)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아파트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림동 주공9단지, 중앙동 주공10단지 등이 1000만~5000만원가량 올랐다. 구리는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교문동 한성, 인창동 아름마을삼성래미안 등이 250만~125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하남(-0.11%)은 미사지구 새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며 매수세가 줄었다. 창우동 꿈동산신안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군포(-0.05%)는 매매거래가 뜸해지면서 대야미e편한세상이 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전세시장은 각각 서울 0.07%,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2% 올랐다. 국지적으로 수급 불균형을 보이는 지역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서울은 Δ송파(0.35%) Δ용산(0.24%) Δ양천(0.19%) Δ구로(0.15%) Δ동작(0.14%) Δ마포(0.10%) Δ중랑(0.10%)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출시됐던 저가전세매물이 빠지면서 전셋값이 금주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은 매물출시 자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양천은 새아파트로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신도시는 Δ파주운정(0.09%) Δ분당(0.05%) Δ동탄(0.05%) Δ일산(0.04%) 판교(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250만~5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수내동 양지5단지한양, 야탑동 탑주공8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Δ과천(0.41%) Δ구리(0.14%) Δ의정부(0.09%) Δ화성(0.08%) Δ오산(0.07%) 순으로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주택 담보대출 규제를 하면서도 예외로 두었던 중도금대출(집단대출)에 대해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요자들의 중도금 자금 마련 부담이 늘어나게 되면 주택 자금 규모가 큰 강남권을 비롯해 고액의 신규분양시장은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분양의 분양가와 청약인기가 시발점이 돼 투자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기존 재건축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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