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퍼레이드 앞두고 뉴욕 경찰차 '무지갯빛으로'

2016. 6. 2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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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갯으로 장식된 뉴욕 경찰차(뉴욕포스트에서 캡처)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뉴욕의 경찰차가 무지갯빛으로 뒤덮였다.

뉴욕경찰(NYPD)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맨해튼에서 열리는 동성애자 퍼레이드를 앞두고 무지개의 7개 색으로 장식한 경찰차를 23일 공개했다.

뉴욕경찰을 뜻하는 N, Y, P, D라는 글자 하나하나는 는 위에서 아래로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 무지개를 나타내는 7개 색으로 쓰였고, 'NYC Pride 2016'라는 글귀가 적힌 하트모양 스티커도 부착됐다. 또 옆면의 'PRIDE EQUALITY PEACE'라는 단어의 앞글자도 무지개색이다.

뉴욕경찰은 지난 12일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뉴욕시의 동성애자 커뮤니티와 관계를 확대해 가고 있다.

올랜도 총기 난사는 49명을 죽이는 등 미국에서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다.

뉴욕경찰의 고위 관계자는 레즈비언과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경찰의 모임인 '게이 오피서 액션 리그'(Gay Officers Action League)의 행사에도 참가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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