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 전면 휴원 없어..일부 부분 휴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지역에서 전면 휴원에 나선 민간·가정어린이집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어린이집들은 정부의 맞춤형 보육정책에 반발하며 23일과 24일 이틀 간 집단휴원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불법 휴원이라는 관련법 등에 가로막혀 부분 휴원(자율 등원 등 축소 보육)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수원, 안산, 화성, 오산 등 도내 대부분의 민·가정 어린이집들이 전면 휴원없이 정상 보육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21개 민간·가정어린이집들이 있는 오산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7월1일 시행 예정 중인 맞춤형 보육에 대해 변경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전면 휴원을 하지 않고 복지부의 명확한 입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오산의 A가정어린이집 원장은 "지금은 전면 휴원 없이 정부의 입장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학부모나 원생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또 학부모의 동의 없는 전면 휴원은 엄연한 불법행위인 만큼, 전면 휴원에 대해 많은 원장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과 화성, 안산 등에서도 전면 휴원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지자체들은 현재 부분 휴원에 나선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만 현황 파악 중인 상태다.
부분 휴원은 학부모의 동의를 받고 등원하지 않은 원생을 제외한 원생 수에 맞춘 축소 보육을 말한다.
안산의 B민간어린이집 원장은 "오늘 전체 원생 70명 가운데 24명만 등원한 상태이다"며 "나머지는 학부모들에게 동의를 받고 등원하지 않은 원생이다"고 말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다행히 현재는 전면 휴원에 나선 어린이집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학부모의 동의 없이 전면 휴원에 나서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회원 700여명은 오후 2~7시 경기도청 앞에서 정부의 맞춤형 보육정책 철회 촉구 집회를 연다.
맞춤형 보육은 하루 12시간 운영되는 어린이집 '종일반' 외에 오전 9시~오후 3시 하루 6시간 운영되는 '맞춤반'을 새로 마련한 보육제도다.
l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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