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둥지 트는 뜸부기 보호해 주세요"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논에 둥지 트는 뜸부기 보호해 주세요"
남해군은 최근 간사지(바닷가 논)에서 뜸부기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뜸부기 보호에 팔을 걷고 나섰다.
23일 남해군에 따르면 "최근 유기농 농법의 확산과 자연환경 개선으로 설천면 동비마을과 서면 일원에 개체수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뜸부기는 듬복이·듬북이라고도 하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제446호로 지정된 조류다.
뜸부기는 6~7월 여름철 알을 낳고 그 모양과 크기가 메추리알과 흡사하다.
뜸부기가 서식하는 환경은 유기농업의 상징으로 여겨 일부 지자체는 뜸부기 쌀을 지역 농산품브랜드로 하고 있다.
뜸부기는 과거 남해군에 고루분포 했다. 뜸부기는 논에서 벼 포기를 모아 둥지를 트는 습성이 있다.
이 때문에 농약사용과 김메기 작업등 벼를 보호하기 위한 둥지 훼손으로 지금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뜸부기는 논에 둥지를 만들지만 그로 인한 농가 피해는 둥지 하나 당 대략 벼 5~6포기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다.
군 관계자는 "뜸부기의 둥지를 훼손하거나 포획 또는 살생할 경우 관계법령에 의해 처벌받게 되므로 주의해야한다"며 "농가에서 뜸부기와 알을 발견하면 보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뜸부기 보호를 위해 농가에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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