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에게 어디를 소개하지?"..'정답은 해운대'

2016. 6. 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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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을 처음 찾은 해외바이어에게 부산 최고 관광지로 어디를 소개할지 고민이세요. 망설일 필요 없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권하면 됩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수출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바이어가 가장 선호하는 부산 관광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해운대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시티투어버스 주요 노선을 기준으로 시행한 이번 조사자료를 보면 응답업체 82개사 중 54.9%가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근소한 차이로 광안리 해수욕장(52.4%)이 2위를 차지했고, 센텀시티(30.5%), 자갈치시장(25.6%), 해동용궁사(21.9%)가 3∼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달맞이길, 동백섬, 용두산공원도 선호도가 높은 방문지로 나타났다.

특히 해운대는 바이어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전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어 가보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았고, 많은 바이어가 도심 속에 바다가 조화된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갈치 시장과 용궁사는 부산만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유럽과 아시아지역 바이어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바이어들이 느끼는 부산 관광지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응답자 80% 이상이 교통혼잡과 주차시설 부족의 심각함을 꼽았다.

응답자 일부는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것과 부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관광업계의 서비스가 아직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다수 지적했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출장차 방문하는 해외바이어들이 다음에 다시 가족을 데리고 여행하러 오거나 부산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부산이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라며 "서비스산업 수출이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설문조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이 조속히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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