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박맹호 회장, 공원 용지 보은군에 기부채납

이성기 2016. 6. 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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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출판사 '민음사(民音社)' 창립자이자 대한민국 지식산업계의 거인 박맹호(82) 회장이 22일 고향인 충북 보은군에 임야 2만2409㎡(6778평)을 기부채납했다.

보은군 보은읍 장신리 123-2번지 등 7필지다.
 
1934년 보은군 보은읍 장신리 비룡소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1966년 서울 청진동의 비좁은 옥탑방에서 작은 출판사로 한국 출판의 싹을 틔워 한국 최대의 출판사인 '민음사'로 키워낸 출판업계의 산증인이자 신화이다.

이날 박 회장을 대신해 기부서를 보은군에 전달한 동생 박상호 씨는 "형님은 붉은 대추가 주렁주렁 열리던 고향집과 가을 황금 들녘에서 메뚜기를 잡던 어린 시절 고향 보은을 잊을 수 없다고 하셨다"며 "이 땅을 공원으로 조성해 보은읍 주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소중하고 값진 재산을 군에 기부한 박 회장에게 감사 드린다"며 "2018년까지 보은읍 주민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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