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투표 D-2]드라기 "브렉시트 이후 만일의 사태에 준비"

권성근 2016. 6. 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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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유로존 성장 위해 추가 양적완화 논의 중"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3일 실시되는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1일 유럽연합(EU) 의회에서 열린 경제 위원회에 참석한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시 행동에 나서겠다며 브렉시트 투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지역은 성장 모멤텀이 있지만 브렉시트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브렉시트 투표 외에 글로벌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사건들도 경제에 하방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추가 양적완화 시행 여부에 대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포함해 더 많은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럽 경제의 성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은 19개 국가의 통화연합체로 영국은 유로화가 아닌 자체 화폐인 파운드화를 사용하지만 유로존 국가들과의 교역 비중이 크다.

한편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21일 브렉시트 투표가 EU 잔류로 결정되더라도 EU가 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베를린에서 쇼이블레 장관은 EU 회원국 국민 상당수가 EU 프로젝트에 의심을 보이고 있다며 EU가 새롭게 탄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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