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투표 D-2]영국 톱100 대학, EU탈퇴 위험성 경고

최희정 2016. 6. 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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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면 영국이 과학과 혁신에서 세계적 선두 주자로서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영국 상위 100개 대학들이 경고했다.

영국의 100개 대학교 부총장들은 21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브렉시트의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서한에는 옥스퍼드·캠브리지 대학교 등 세계 랭킹 50위권 안에 드는 영국 대학들이 서명했다.

인디펜던트는 서한이 EU 탈퇴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는 교수들의 깊은 우려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교수들은 매년 대학들이 730억 파운드(약 123조835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 가운데 EU 회원국에서 온 학생들을 통해 37억 파운드(약 6조2777억원)를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EU 가입국 지위는 영국 대학들이 매우 총명하고 훌륭한 유럽 학생을 끌어들일 수 있게 하며, 대학의 연구 및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성장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자발적으로 세계 최대 경제 연합(EU 지칭)에서 나간다면 과학과 혁신에서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서의 지위가 약화되고, 대학 재정 상황이 악화되며 영국인을 위한 기회를 제한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부총장들은 “EU 탈퇴가 전문적이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식 경제로서의 영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학·연구기관에서의 장기 투자를 어렵게 할 것이다”며 “결국 뛰어난 대학과 학생들이 유럽 안에서 더욱 강하다는 점이 매우 분명하다”고 밝혔다.

공개서한은 브렉시트 찬성 및 반대 여론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나왔다.

사회연구조사기관 냇센(NatCen)이 온라인과 전화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브렉시트 반대(53%)가 찬성(47%)보다 6%포인트 높았다.

일간 텔레그래프 의뢰로 ORB가 전화로 수행해 같은 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앞섰다. EU 잔류 여론은 53%로, 탈퇴 여론(46%)보다 7%포인트 높았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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