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음달부터 18세 이상 투표..정당 표심 경쟁
이재석 2016. 6. 19. 13:44
일본 정치권이 다음달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부터 유권자의 연령이 종전 20세에서 18세로 내려가게 되면서 젊은층 표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여당인 자민당은 지난해 각 지방의회 의원들을 학생 담당 임원으로 지명하고 전국 대학과 고교 등 64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왔다.
당 홈페이지에는 인기 순정만화인 '너에게 (내 마음이) 전달되길'을 패러디한 '국가에 전달되길'이란 제목의 만화를 게시하는 등 젊은층을 겨냥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1야당인 민진당은 소속 의원과 젊은 모델이 진행하는 토크쇼 형태의 '민진당 하이스쿨'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8일 참석한 여성 모델 5명의 트위터 팔로워는 1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파급력이 큰 것으로 민진당은 평가하고 있다.
공명당과 공산당 등도 고용확충, 비정규직 임금 인상, 학비 감면 등의 공약을 각각 제시하면서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부터 유권자 연령이 18세로 낮아졌다. 이번 선거에는 240만 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일본에서 선거권 연령이 조정된 것은 1945년 이후 71년 만이다.
이재석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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