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레스보스섬 난민 800명에 망명 허용
KBS 2016. 6. 16. 00:41
유럽연합(EU)과 터키의 난민 송환 협정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정부가 레스보스섬의 난민 800 명에게 망명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그리스 당국이 레스보스섬에 체류하는 난민 약 800 명에게 망명을 허용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병자나 미성년자, 어린 자녀를 둔 여성이라고 15일 (현지시간) 밝혔다.
망명이 허가된 사람들 가운데에는 친지가 유럽연합(EU)에 살고 있는 사람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U와 터키의 난민 송환 협정에 따라 지난 3월 20일 이후 그리스에 들어온 난민들은 터키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리스 법정은 최근 터키가 망명을 신청하기에 안전한 곳이 아니라며 난민 송환 결정을 기각하는 판정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
현재 그리스 섬들에 머물며 망명을 신청한 난민의 숫자는 약 8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U와 터키의 난민 송환 협정 이후 그리스에 유입되는 난민도 급감, 이달 들어서는 그리스에 들어오는 난민이 하루 50명도 안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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