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팩토리, 동대문 Klive에서 '김광석 공연 홀로그램 콘텐츠' 국내 최초로 시연

2016. 6.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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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팩토리는 지난 13일 동대문 Klive에서 ‘김광석 공연 홀로그램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시연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청춘, 그 빛나는 김광석’ 홀로그램 공연 제작발표회에는 오명 전(前) 과학기술 부총리,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 가수 박학기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학전소극장 공연 때의 목소리를 입혀 무대에 구현된 김광석은 기타 하나만 멘 생전 모습 그대로 등장해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을 불렀다. 제작발표회를 찾은 가수 박학기도 생전 김광석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고인 생전의 노래에 맞춰 듀엣으로 불렀다.

쓰리디팩토리의 송창환 PD는 “홀로그램을 이용한 죽은 가수의 공연은 2012년 영국의 뮤전(Musion) 社가 고인이 된 전설의 래퍼 ‘투팍’의 홀로그램 공연을 최초로 성공시키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나, 기술적인 어려움과 고가의 콘텐츠 제작 비용 때문에 흥행성에 비해 사업적으로 확산되지 못했다”면서 “실제로 2013년에 ‘첨밀밀’을 부른 중국의 국민가수 ‘등려군’을 홀로그램으로 부활시키기 위해서 헐리우드 CG 제작사인 Digital Domain이 콘텐츠 제작을 주도했고, 2백만달러의 비용이 소요 됐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어 “이번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만으로 죽은 가수의 홀로그램 공연을 성공시킴으로써 헐리우드 대비 월등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쓰리디팩토리는 국내 음악계의 전설인 김광석을 홀로그램으로 부활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의 ‘등려군’을 비롯하여 전세계 전설적인 인물들을 대상으로 홀로그램 부활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갈 것이며, 홀로그램 공연만이 아니라 가상현실(VR)과 같은 다양한 매체에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사후 20주년을 맞은 故김광석은 대구에서 태어나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하다 1989년 솔로 1집을 발매하여 가객 김광석의 서막을 열었다. 1996년 1월 사망 시까지 발표된 김광석의 노래 65곡은 중·장년층은 물론, 현재의 20대 청년들도 좋아하고 있는 세대와 공간을 초월한 한국 음악의 전설이자, 우리의 귀중한 문화자산으로 평가 받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부터 문화재 또는 문화유산을 홀로그램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연계 산업을 육성하고자 ‘디지털 헤리티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의 김광석 홀로그램 제작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김광석’이라는 문화콘텐츠와 첨단 ICT 기술인 ‘홀로그램’을 융합해 국내 최초로 고인을 홀로그램으로 복원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고인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하기 위해 미래부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2015년 10월에는 쓰리디팩토리 콘소시엄을 콘텐츠 제작 사업자로 선정했다. 쓰리디팩토리는 SBS A&T와 함께 9개월 간의 R&D를 거쳐 지난 5월 콘텐츠 제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청춘, 그 빛나는 김광석’의 개막공연은 지난 10일 11시 대구 김광석 거리의 ‘떼아뜨르 분도’에서 열렸다.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는 대구 ‘떼아뜨리 분도’에서 평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마다, 주말 토/일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 1시간마다 무료로 선착순 입장하거나 온라인으로 예약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소성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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