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중일 정상회의 G20 뒤로 미루자' 한국에 전달"(종합)

장용석 기자,황라현 기자 2016. 6. 15. 13: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G20 항저우서 개최..아사히 "남중국해 관련 日측 움직임에 불만" 한국 외교부 "3국 정상회의 일시 및 장소 등 구체사항 미정"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지난해 11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청와대) 2015.1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황라현 기자 = 중국 정부가 올해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9월 이후로 미루자는 의사를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측은 9월 초 항저우(杭州)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최됨을 들어 그전까진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난 4월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의 중국 방문에 앞서 한국 측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중국 측은 특히 남중국해 영유권문제로 미국 등과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미국 측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강한 경계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는 복수의 한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 "중국은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이 필리핀과 베트남에 기항하고, 안보 분야에서 (일본이) 호주·인도 등과 관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 측은 "9월 G20 정상회의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 또한 밝혔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연초 3국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중국 측이 응하지 않았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3국 외무장관 회의가 열릴 경우 중국이 "일본의 들러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한중일 외무장관 회의는 일러야 10월쯤, 정상회의는 11월쯤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 3국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일시 및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측은 작년 11월 우리 주도로 이루어진 3국 협력체제 복원 성과를 바탕으로 3국 협력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greenaomi@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