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김선향 교사의 '아하,클래식']'도레미파솔라시도♪'는 언제 생겼을까
[동아일보]
1965년에 만들어진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나요? 어머나! 여러분의 부모님이 태어나기도 전이라고요? 50년이 지난 영화지만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주옥같은 노래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가족 뮤지컬 영화의 고전(古典·classic)입니다. 영화를 보지 못했어도 여자 주인공인 마리아 선생님이 7명의 자녀를 둔 폰 트랩 대령의 가정교사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주는 장면에서 등장한 ‘도레미송’은 모두 들어봤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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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
‘Do Re Mi Song’
Doe, a deer, a female deer
Ray, a drop of golden sun
Me, a name I call myself
Far, a long, long way to run
Sew, a needle pulling thread
La, a note to follow Sew
Tea, a drink with jam and bread
That will bring us back to Do
그렇다면 ‘도레미파솔라시도’는 도레미송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것일까요?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이탈리아어입니다. 우리말 음이름은 ‘다라마바사가나다’, 영어로는 ‘CDEFGABC’이고요, 그럼 계이름과 음이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음이름은 어떤 음계, 어떤 조성이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 음 기호이고요, 계이름은 음계(音階)가 바뀔 때마다 변하는 것이랍니다. 예를 들면 조표가 없는 다장조에서는 계이름 ‘도(Do)’가 음이름 ‘다(C)’지만, 올림조표(#)가 하나 붙은 사장조에서는 음이름은 그대로 ‘다(C)’지만, 사장조 음계의 위치에 따라 계이름은 ‘파(Fa)’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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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다장조의 음이름, 계이름 |
우리가 알고 있는 ‘Do Re Mi Fa Sol La Si’와는 좀 다르지요? ‘ut’가 ‘Do’로 바뀌고, ‘la’ 위에 ‘Si’가 첨가된 것은 17세기에 이르러서입니다. 1673년 이탈리아 작곡가 보논치니(G. M. Bononcini·1670∼1747)가 발음상의 이유로 ‘ut’를 부르기 쉬운 ‘Do’로 바꾸었는데, ‘Do’는 라틴어로 주님인 ‘Dominus’의 첫 번째 음절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아직도 ‘ut’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레고리오 성가 시대에는 성가가 6음 음계에 기초했기 때문에 일곱 번째 음인 ‘Si’가 없었으나, 음계가 늘어나면서 1600년경에 7번째 음이 추가되었고, 그 이름을 성가 마지막 가사 두 개의 단어들 ‘Sancte Ioannes’의 첫 문자들인 S와 I(I는 나중에 J로 표기되었습니다)로부터 유래된 ‘Si’라는 음절이 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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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3] 성 요한 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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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4] 5선보로 옮겨 적은 성 요한 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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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5] 귀도의 손 |
김선향 선화예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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