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럽 풀장에서 어린이 익사..강사 뭐했나?

송형국 2016. 6. 15. 00:3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 스포츠클럽 수영장에서 7살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수영 전문 강사가 곁에 있었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살 정모 군이 숨진 곳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의 야외 풀장입니다.

실내수영장에서 강습을 받은 뒤 자유 수영을 하기 위해 이곳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익(일산소방서 119구급대원) : "현장에 도착해보니까 수영장 관계자분이 CPR(심폐소생술) 실시하고 있었고, 저희가 확인해본 결과 심장(박동), 맥박 없었고 호흡과 의식 전혀 없어가지고..."

수영장 수심은 1.2m, 정 군의 키보다 10cm 정도 깊었습니다.

당시 인솔 강사는 140cm 길이의 스티로폼 안전 바를 함께 있던 어린이 4명에게 나눠준 뒤 옆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녹취> 수영장 관계자 : "현재로서는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 유가족분들에게 죄송스럽고.."

특히 바로 옆에 있던 강사가 허우적대는 정 군을 왜 즉시 구조하지 못했는지가 큰 의문입니다.

<인터뷰> 심무송(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사고 발생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걸로 보이거든요. 아이들을 바라본 게 아닌 다른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 여부, (안전)장구를 갖추고 교육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영강사의 근무 태만 여부와 함께 수영장 측의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송형국기자 (spianat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