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전장 제품 업체 로스웰 "한국 회사와 합작법인 설립 검토"

노자운 기자 2016. 6. 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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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샹동(周詳東) 로스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로스웰 제공

중국 자동차 전장 제품 제조사 로스웰인터내셔널이 오는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1월 차이나크리스탈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약 5개월만에 또 다시 중국 기업이 우리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은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강점과 향후 성장 계획, 투자 매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은 홍콩 소재 지주사로, 중국 장쑤로스웰전기유한회사(이하 로스웰)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로스웰은 2006년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에 설립된 회사다. CAN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전장 제품, 차량용 공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CAN 시스템은 자동차의 두뇌와 같은 장치로 차체 내 모듈과 장치 간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로스웰의 전장 제품은 자체 개발한 ECU(전자 제어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로스웰은 이 외에도 전기차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등을 개발했다. 올해 초 배터리팩을 양산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증설했으며, 중퉁버스·포튼·체리자동차·아시아스타 등 4개의 전기 버스 업체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부터 물량 일부를 납품하고 있다.

저우샹동(周詳東)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로스웰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이라며 “특히 제어 부문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저우 대표에 따르면 로스웰은 현재 본사가 있는 양저우를 비롯해 베이징과 상하이에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 인력은 전체 인력의 20%를 차지하며, 매출액 가운데 R&D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다.

로스웰의 지난해 매출액은 954억60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225억원, 177억원에 달했다.

로스웰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국 내 고객사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내 거래처는 베이징포튼(Foton)과 벤츠·다임러, 이치자동차, 둥펑상용차 등이다.

이 외에도 로스웰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한국 업체와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IR 사무소를 개설하고 배당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로스웰은 오는 17일과 20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100~32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총 3000만주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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