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우조선해양 2006년 수주부터 전수조사한다"

이태성|양성희 기자|기자 2016. 6. 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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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양성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분식회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2006년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대우조선해양의 모든 사업을 다시 살피고 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4일 "2006년 남상태 사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해양플랜트, 상선 등 500여건에 이르는 프로젝트 거의 전체를 전수조사한다"며 "수주단계부터 건조, 회계처리까지 전 과정을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문제가 됐던 해양플랜트 사업 뿐만아니라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량선박 사업에서도 분식회계가 이뤄졌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검찰은 과거 남 전 사장 취임때부터 이뤄진 모든 사업을 다시 살피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미발생 매출을 회계에 먼저 반영하는 수법 등으로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 과정에 경영진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

검찰은 현재 이 의혹을 밝히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에서 압수한 압수물을 분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이 압수한 물품은 250박스에 달하며 분석해야 할 디지털 증거 역시 방대하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연임로비 등 정치권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선을 긋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대상에는 제한이 없지만 대우조선해양 수사의 본체는 분식회계와 경영진 비리"라며 "이것들이 밝혀져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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