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 14주기..광화문광장에 분향소

김이현 인턴기자 2016. 6. 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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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갑차에 깔려 목숨을 잃은여중생 '효순·미선 사건' 추모 분향소가 지난 2014년 6월13일 대한문 앞에 마련됐다. /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이현 인턴기자 = 미군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 14주기를 맞아 시민들이 피해자 고(故) 신효순, 심미선양을 추모했다.

시민단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광화문광장에 14주기 추모 시민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들은 매년 시청, 대한문, 광화문광장 등에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해왔다. 올해는 사고 당시 상황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 남은 해결과제와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 문제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민 필리버스터도 진행됐다.

박석분 부산평통사 상임운영위원은 "14년이 지나니 이 사건을 잊은 사람들이 많다"며 "탄저균 반입 등 최근 미국이 SOFA를 악용하는 일이 많은데 신효순, 심미선양을 추모하며 관련 일들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군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은 2002년 6월13일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신효순, 심미선 양이 경기 양주군(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갓길에서 주한 미육군 제2보병사단의 M60 장갑차에 깔려 현장에서 숨진 사건이다. 당시 이 참사는 전국민적인 반미감정으로 이어졌고, 많은 국민이 촛불을 들고 나와 SOFA 개정 등을 요구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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