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6월 항쟁 정신 꽃폈다 생각했는데 오판이었다"

고석용 기자 2016. 6. 10. 15: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정권 바뀌자 민주주의 크게 후퇴"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the300]"정권 바뀌자 민주주의 크게 후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6월 항쟁의 정신이 이제는 꽃피었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으나 오판이었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2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권이 바뀌자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했고 우리 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 것인지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이제 민주주의 완성이 우리의 과제로 남아있다"며 "이제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서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 경제적 민주주의까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월 항쟁은 아직도 미완성이고 진행중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달 중으로 계획된 히말라야 방문에서 '정치적 구상을 할 것인냐'는 질문에 "도 닦고 오려한다"며 웃어 보였다. '혼자 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앞서 문 전 대표 측은 이달 중 네팔에 방문해 봉사활동과 히말라야 트레킹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