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의장단 선출]심재철 부의장은 누구

허남설 기자 2016. 6. 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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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서울대 총학생회장…80년 5월 ‘서울역 회군’ 주도

심재철 국회부의장(58·사진)은 방송기자 출신의 5선 의원이다.

민주화운동과 투옥, 교통사고, 여권 정치인으로의 변신과 변절 논란 등 평가가 엇갈리는 격랑의 삶을 살았다.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난 심 부의장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으로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다. 하지만 계엄령하 10만여명의 시민이 서울역에 모여 ‘군부 타도’를 외칠 때 시위 후퇴를 결정한 이른바 ‘서울역 회군’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고문을 당하고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 교사에 임용돼 동대문여중에서 영어를 가르치다 1988년 MBC 보도국에 입사했다. 1993년 트럭과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3급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다.

심 부의장은 1996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 출마해 경기 안양 동안을에서 당선됐다.

심 부의장은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당내 비박계로 분류되는 심 부의장은 친이계 모임으로 지목됐던 ‘함께 내일로’의 초대 대표를 지냈다. 2014년에도 부의장에 출마했다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재도전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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