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감] '정글북'부터 '알라딘'까지..디즈니 실사 기대작 7편

하홍준 기자 2016. 6. 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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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북 디즈니 실사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디즈니 라이브 액션’이라고 불리는 디즈니의 실사영화 프로젝트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과 제작을 앞두고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9일) 개봉된 ‘정글북’을 시작으로, 오는 9월 ‘거울나라의 앨리스’, 내년 3월 ‘미녀와 야수’ 등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 밖에도 ‘미녀와 야수’ ‘크루엘라’ ‘말레피센트 2’ ‘덤보’ ‘뮬란’ ‘곰돌이 푸’ ‘피노키오’ ‘알라딘’ ‘아더왕 이야기’까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 어림잡아 15편에 이른다.

이처럼 디즈니가 자사 애니메이션 실사화 작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기대 이상의 흥행을 맛봤기 때문이다.

2010년 개봉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북미에서 3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두며 ‘토이스토리3’에 이어 그 해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각색한 ‘말레피센트’(2014)는 전 세계에서 7억5841만 달러를 벌었고, ‘신데렐라’는 9500만 달러의 순제작비를 들여 5억4235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정글북’의 경우 지난 4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됐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개봉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8억9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잭팟을 터트렸다.

이처럼 디즈니가 내놓은 실사 작품들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까지 디즈니가 제작을 확정한 실사영화 중 기대작 7편을 꼽아봤다.

◆ ‘미녀와 야수’ 1991년 제작된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알려진 엠마 왓슨이 벨 역을 맡았다. 앞서 엠마 왓슨은 워너 브러더스판 ‘미녀와 야수’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길예르모 텔 토로 감독이 하차하면서 출연이 불발, 디즈니판으로 벨과 인연을 맺게 됐다.

야수 역에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댄 스티븐스가 캐스팅 됐고, 빌런인 개스톤은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호빗’의 루크 에반스가 연기한다. 이 밖에도 이완 맥그리거가 촛대 루미에, 이언 매켈런이 괘종시계 콕스워즈, 스탠리 투치가 그랜드 피아노 카덴차, 엠마 톰슨이 주전자 폿트 부인, 케빈 클라인이 벨의 아버지 모리스로 출연을 결정했다.

뮤지컬 영화인 ‘드림걸즈’를 연출한 빌 콘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월플라워’를 각색하고 연출했던 스티븐 크보스키가 각본을 맡았다. 애니메이션에도 참여했던 작곡가 앨런 멩켄이 이번 영화를 위해 새로운 사운드 트랙을 추가로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개봉일은 내년 3월 17일, 국내는 3월로 예정돼 있다.

◆ ‘101마리 달마시안’ → ’크루엘라’ ‘101마리 달마시안’도 실사영화로 제작된다. 디즈니는 1956년 발간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1961년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바 있다. 1996년에는 ‘101마리 달마시안’, 2000년에는 ‘102마리 달마시안’이라는 제목으로 실사화 되기도 했다.

디즈니가 새롭게 내놓는 이번 영화는 기존 ‘101마리 달마시안’과는 내용이 조금 다르다. 악녀인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하며, 제목도 ‘크루엘라’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마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말레피센트’와 같은 방식의 동화 비틀기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각색과 ‘신데렐라’의 각본 작업을 했던 엘라인 브로쉬 맥켄나가 초안을 쓰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참여했던 켈리 마르셀이 각본을 맡는다. 엠마 스톤이 크루엘라 역으로 캐스팅 됐다. 감독은 미정이다.

◆ ‘피터팬’ 최근 워너 브러더스가 조 라이트 감독과 함께 ‘피터팬’의 프리퀄격인 ‘팬’(2015)을 내놨지만, 혹평을 받았다. 이번엔 디즈니가 자사의 1953년판 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직접 실사화에 나선다.

올해 8월 12일 북미에서 개봉되는 디즈니의 또 다른 실사영화 ‘피터의 용’을 연출한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토비 홀브룩스가 각본을 맡는다. 주연배우 캐스팅은 미정이다.

이와 함께 ‘피터팬’의 캐릭터 팅커벨을 주인공으로 한 실사영화 ‘팅크’도 제작된다. 이 영화는 리즈 위더스푼이 제작과 주연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영화 모두 프로젝트 초기 단계라 개봉일은 미정이다.

◆ ‘피노키오’ ‘피노키오’는 디즈니와 워너 브러더스 양사에서 실사화를 준비 중이다.

먼저 디즈니판 ‘피노키오’는 1940년 발표된 자사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댄 인 러브’ ‘어바웃 어 보이’를 쓰고 연출한 피터 헤지스가 각본을 맡는다.

워너 브러더스판 ‘피노키오’는 당초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하기로 했으나, 론 하워드 감독으로 최종 결정됐다. 론 하워드는 ‘하트 오브 더 씨’ ‘다빈치 코드’ 등을 연출한 경력이 있다.

‘아이언맨’으로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목수 제페토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으며, 아내 수잔 다우니와 함께 제작에도 참여했다.

◆ ‘뮬란’ 디즈니가 실사화 하는 자사 애니메이션 중 비교적 근작에 속한다. 1998년 제작된 ‘뮬란’은 중국의 구국소녀인 목란(木蘭) 설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한 소녀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가 큰 공을 세운 다는 이야기로, 애니메이션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3억4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중화권 배우 조미가 주연을 맡은 ‘뮬란: 전사의 귀환’이 만들어졌다. 디즈니가 직접 ‘뮬란’ 실사화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원작 애니메이션을 썼던 각본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아 더 밀러스’ ‘행오버’ 시리즈 등 코미디 영화를 기획, 제작한 크리스 벤더와 J.C. 스핑크가 제작을 맡는다.

특히 ‘뮬란’은 중국인 소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만큼 주인공 캐스팅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글북’에서 모글리 역에 신예인 닐 세티를 캐스팅한 것처럼 뉴페이스를 발굴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 ‘곰돌이 푸’ ‘곰돌이 푸’는 1926년 발표된 A.A 밀른의 동화를 원작으로 디즈니가 1977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이후 다양한 TV 시리즈물과 영화 등으로 변주된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다.

새롭게 제작되는 실사 영화는 애니메이션과는 내용이 조금 달라진다. 푸의 친구인 크리스토퍼 로빈이 성인이 된 후 헌드레드 에이커 우드를 다시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년 로빈이 성인으로 자란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동심파괴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알렉스 로즈 페리 감독이 맡는다. ‘퀸 오브 어스’로 로카르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고, 베를린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 받는 등 주로 독립영화에서 명성을 떨쳐온 감독이다.

로빈과 곰돌이 푸 외에도 돼지 피글렛, 호랑이 티거, 당나귀 이요르 등 동물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 ‘알라딘’ → ‘지니’ '알라딘'의 조연 캐릭터인 지니를 주인공으로 한 실사영화도 만들어진다. 좀도둑 알라딘과 술탄의 딸 재스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1992년 애니메이션과 달리 ‘지니’는 지니가 어떻게 램프에 갇히게 됐는지를 코믹하게 그리는 일종의 스핀오프이자 프리퀄 작품이다.

'13일의 금요일' '샤크' 등 작품을 함께 쓴 대미언 셔넌과 마크 스위프트가 각본을 맡았다. 또한 디즈니는 '지니'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알라딘' 실사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포스터, 스틸]

디즈니 실사 영화 | 영화 정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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