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사서 조사받은 피의자 심정지..검사 2명이 살려

2016. 6. 9. 13:4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재준(왼쪽)·전형준 검사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검찰청사에서 쓰러졌지만, 초임검사 2명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지난달 19일 30대 남성 A씨는 명예훼손 피의자로 부산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오후 6시께 집에 가려고 검찰청사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A씨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마침 업무보고를 마치고 복도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오재준(33)·전형준(33) 검사가 이 모습을 보고 달려갔다.

두 검사는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 군 복부 때와 민방위 훈련 때 배운 심폐소생술을 했다.

검찰 직원들은 119에 곧바로 신고했다.

두 검사는 119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했고, A씨는 119구조대의 현장 처치를 받고 상태가 나아져 귀가했다.

며칠 뒤 이런 사실이 검찰청 내부통신망에 소개됐고, 두 검사를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8일 대검찰청 확대간부회의에서 "두 검사가 신속하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위험했던 고귀한 생명을 살려냈다"며 "주변일에 관심을 두고 배려하며 따뜻한 마음을 베풀 때 검찰 분위기도 훈훈해지고 국민 신뢰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두 검사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osh9981@yna.co.kr

☞ 섬마을 성폭행 직전 시간대 관사 주변에 피의자 차량 3대 집결
☞ 70대 노인 폭행한 30대 여성…"나라 전체가 분노조절장애"
☞ 장애아들 노예상태서 구하려다…자살 기도한 늙은 농부
☞ 부부싸움 중 자녀 앞에서 남편 살해…징역 10년
☞ '모야모야병' 여대생, 골목길서 강도 뿌리치다 뇌졸중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