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몰아주기·뇌물수수' 레고랜드 의혹, 도의회 나섰다

박혜미 2016. 6. 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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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을 지켜보던 강원도의회가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이어지자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9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의회차원에서 레고랜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유정선(새누리당·비례)의원은 지난 8일 제25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레고랜드 사업 논란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도의회와의 정보 공유,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규태)는 탁동훈 엘엘개발 대표와 김한수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으로부터 사업 시공사 재공모 결과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도에서 의혹을 부인하는데 급급한데 명확한 입장표명과 구체적인 전략 제시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라고 지적했다.

같은달 25일에는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해 온 김성근(새누리당·속초1)의원이 비공개로 정상추진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행정조사권 발동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사특위와 행정조사권 발동에 대해 경건위 소속 의원은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쉽게 결론짓기 어렵다"며 "이번 임시회 기간동안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문화재 논란에 이어 사업과정에서 시행사인 엘엘개발 전 대표와 춘천시 부시장, 도지사 측근 간 뇌물과 금품을 주고받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판이 진행중이다.

게다가 시행사에 대한 강원도의 2050억원 자금 보증에 이어 도유지를 헐 값에 넘기는 우선매수권 논란, 특정 건설사에 사업 몰아주기 의혹 등 이권개입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도에서는 엘엘개발 대표이사를 도 인사로 임명하고 관련 조례안을 개정하는 등 정상화에 나섰다며 8월에는 테마파크 공사에 착공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할 뿐 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사업으로 설립 당시 참여한 회사들의 의무와 권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도나 도의회 차원의 논의만으로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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