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유격수' 김재호가 말하는 그만의 수비법

김지현 기자 2016. 6. 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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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김재호가 1루로 송구하는 모습.
김재호가 1루로 송구하는 모습.

'명품 유격수' 김재호(31, 두산 베어스)가 자신만의 수비법을 밝혔다. 상대 타자들을 자세하게 관찰하고 끊임없는 노력하는 자세가 돋보였다.

김재호는 올 시즌 두산의 붙박이 유격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56경기를 뛰면서 김재호가 기록한 실책은 단 3개에 불과하다. 객관적인 기록 외에도 김재호가 두산 내야에서 뿜어내는 존재감은 대단하다. 안타로 이어질 수 있는 타구를 탁월한 수비 센스로 막아내는 것은 김재호의 강점 중 하나다.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김재호의 수비 위치 선정 능력이다. 김재호는 상대의 타격을 예측해 수비 위치를 미리 잡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타자들과의 눈치 싸움이다. 김재호는 "투수가 공을 던지려고 발을 들면 그때 타구의 방향을 예측해 한발 정도 움직인다. 그 전에 미리 움직이면 타자들이 수비 위치를 의식해 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상대 타자에 맞는 수비 위치를 정해기 위해 김재호는 평상시 상대 타자들의 스윙 궤도를 눈여겨본다. 김재호는 "상대 타자들의 스윙 궤도를 보면 타구가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지 예상할 수 있다. 처음 보는 타자들은 경우에는 경기 첫 타석에서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재호는 투수의 투구를 보고도 자신의 위치를 정하기도 한다. 우타자를 기준으로 투수가 몸쪽 승부를 할 때는 2루 쪽에 가깝게 수비 위치를 잡는다. 대체로 몸쪽으로 공이 들어가면 3루 쪽 파울이 많기 때문에 안타가 나온다면 가운데로 쏠리는 것을 의식해 이동한다. 투수가 변화구를 던지면 3루 쪽으로 이동한다. 변화구는 대체로 구속이 느려 타자들이 공을 억지로 맞추려면 보통 잡아당기는 스윙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위치를 옮기는 것이다.

김재호는 "예측 수비가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예측을 통해 미리 수비 위치를 잡음으로서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막아낼 수 있는 것이다. 김태형 감독도 "김재호의 수비 도움이 굉장히 크다. 안타성 타구를 몇 개를 끊어내면 투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김재호의 수비가 두산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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