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조 투입..몸집 줄여 다 살린다
<앵커 멘트>
조선과 해운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방향이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구조조정 자금 12조 원을 마련하고, 조선 해운사들은 각자 최대한 몸집을 줄여 회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업과 해운업 구조조정을 전담할 장관급 회의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당면한 구조조정 추진계획과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실탄은 총 12조 원.
우선 정부가 공기업 주식을 팔아 1조 원을 마련합니다.
논란이 됐던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는 11조 원 규모로 조성하는데 한국은행이 대출형태로 10조 원, 나머지는 정부가 마련합니다.
조선과 해운 기업들은 빅딜을 통한 합병이나 분할 대신 각자 몸집을 줄여 모두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조선 3사는 인력을 30% 줄이고 자산을 팔아 10조 3500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양대 해운사는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주 일가 지배구조를 뜯어고치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수술대에 올라 인력 10%, 연봉 5%를 삭감합니다.
<녹취> 임종룡(금융위원장) : "비단 임금의 문제뿐만 아니라 조직, 예산, 광범위하게 전문성 보완을 위한 광범위한 조치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려되는 실업 사태 해결을 위한 고용과 지역경제 지원방안도 마련합니다.
정부는 신설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김귀수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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